영화 이야기

검은 수녀들을 보고 난 후 본 검은 사제들의 리뷰!

Pro-Pathfinder 2025. 1. 31.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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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제 검은 수녀들을 보고 난 뒤에 보지 않았던 검은 사제들을 넷플릭스를 이용해서 <검은 사제들>을 봤어요.

사실, 저는 검은 수녀들을 보기 전에 검은 사제들을 보지 않았기 때문에, 검은 수녀들을 볼 때 어려운 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검은수녀들에서 유니아 수녀가 김범신 신부, 김범신 신부하는데 그게 누군데? 라는 생각을 하면서 봤습니다.ㅎㅎ)

그래서, 검은사제들을 봐야지 하면서 어제 혼자 밤에 불을 끄고 보는데, 왜 전작을 뛰어넘는 속편이 많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몰입감'이라고 생각합니다. 검은수녀들에서의 몰입감이 조금 흐트러지는 부분이 있는데, 검은사제들은 몰입감이 흐트러지는 부분이 없습니다. 배우들의 열연이 한몫한 것도 있었겠지만 말이죠.


1. 몰입감 주는 요소들

검은 수녀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검은 사제들은 마치 중세 시대의 성직자들의 모습을 오마주해주는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을 통해서 좀 더 몰입감을 형성해주고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몰입감을 주는 또다른 요소로, 부마자인 영신(박소담 역)과의 김범신(김윤석 역)의 관계도 한 몫을 하는데요. 부마자인 영신과 김범신은 영신에게 악령이 깃들기 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로, 김범신 베드로 신부가 왜 구마의식에 집착하는지 보여주는데요. 검은수녀들과는 조금 다른 점이라고 생각됩니다. 

2. 구마의식에만 집중하게 만듬

검은 수녀들과 다른 점이라고 할 수 있는 점은, 검은 사제들은 다른 힘을 빌리지 않고, 오로지 카톨릭적인 부분으로만 구마의식을 진행합니다. 물론 해당 영화에서도 무당이 나와 굿을 하는 장면이 나오지만, 그 부분은 악령의 무서움을 더 자세히 보여주는 장면으로 보여집니다.
그리고 더 무서운 점은 구마의식 중 나오는 여러가지 장면들이 정말 구마의식에 집중하게 만드는 요소가 있습니다. 검은수녀들을 보고 검은사제들을 보니 왜 많은 분들이 아쉬워하는지 알 것 같습니다.

3. 구마의식 후의 모습

구마의식 후 검은사제들에서는 돼지를 이용한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이건 성경적 요소를 제대로 이용한 것 같습니다. 기독교가 아니신 분들은 왜 돼지를 썼고, 물에 빠뜨려야 될까 하는 의문이 생기실 수도 있는데요.

이 이유는 예수께서 거라사라는 지역에서 귀신 들린 자를 만나셨고, 그 귀신 들린 자에게서 귀신을 빼내어 돼지무리에 넣으셨고, 그 돼지무리가 바다(혹은 강)에 빠지는 장면이 성경에 실려있습니다. 이 장면을 이용한 것으로, 기독교(카톨릭이든, 개신교든)라면 알만한 내용이지만, 비기독교이신 분들은 해당 부분을 알고 보시면, 조금 영화를 보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귀신 들린 돼지를 강까지 안고 가는 과정도 정말 멋지게 연출되어 좋았던 것 같습니다.

4. 3편이 제작될까? 

제가 봤을 때는 검은사제들과 검은수녀들의 속편이 제작될 것 같습니다. 생각을 했을 때 또다른 인물이 나올지 아니면 이진욱배우가 연기한 바울로 신부와 김윤석 배우가 연기한 베드로 신부의 만남과 새로운 귀신의 구마의식이 진행되는 내용이든, 전여빈 배우가 연기한 미카엘라 수녀와 베드로신부, 아가토 신부 3명의 구마의식이 이루질 것으로 보입니다.(물론, 희망사항입니다.)

이상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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